[강원도 태백] 고생대자연사박물관

업무차 1년만에 방문한 강원도 태백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 

 

방문일 : 2023년 08월 17일 

 

이곳에 올 때 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박물관 등의 전시관을 통해 지역의 상권을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한 때 전시관으로 무너지고 있는 지역의 상권을 만들어보겠다고 5년짜리 플랜을 실행한 적이 있었다. 계약 후 2개월만에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실행도 못해보고 수억원 손실만 남기고 접었었다. 

 

태백이라는 동네는 정말로 매력이 있다. 한 여름에 서울보다 5도 정도 낮은 온도로 한 여름에도 보일러를 켜고 자야만 했다. 그럼에도 사람들에게는 태백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동네라고 할까? 

그럼에도 태백에는 여러개의 전시 체험 시설이 있으며 이곳들을 어떻게 외지인들을 유입하는데 활용할 것인지가 숙제이다. 교육적인 목적만으로는 외지인들의 방문을 이끌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지만, 문화 시설은 분명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태백은 아직도 태백 산맥의 중심이기도 하며, 국내에서 산림이 가장 잘 보존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사 박물관은 태백 지역에 맞게 잘 구성되어 있다. 물론 개관한지 오래 되었기에 전시품과 연출 방식이 오래되어 보이기는 하지만 조금씩 시도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로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것 같다. 

 

점이층 전시품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전시품

 

스크린 앞에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으로의 역할을 좀 더 강화하면 좋을 듯. 

 

자연 풍경 만큼은 그 어떤 전시장 보다 이곳이 최고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