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 2024년 10월 26일
대구, 경북 거점 과학관인 국립대구과학관을 방문하였습니다. 2016년도 쯤에 과학관 방문을 위해 동대구 역에 내려 택시 기사님께 행선지를 를 이야기 하면 과학관의 인지도는 커녕 현풍이라는 지역을 대구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 였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대구의 현풍이라는 새로운 도시는 모두 자리를 잡아 과학관을 포함하여 다양한 문화 시설이 있습니다.
전국의 과학관이 상설관과 함께 어린이과학관, 야외 전시품과 함께 확장하고 있으나, 그래도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은 상설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국립대구과학관 상설1관인 자연과 발견 전시관을 방문했습니다.
전시관의 입구에는 수족관이 있습니다. 실제 어류를 포함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수족관을 포함하여 시설에서 물과 관련된 전시품을 운영하는 것은 정말 고통(!) 스러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이곳의 수족관은 정말로 깨끗하게 잘 관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지역의 모 과학관에서는 1m 가 안되는 작은 수족관을 설치하고 3개월 동안 내내 폐사하는 물고기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았는데 관람객도, 운영자도 모두 고통 스러운 일이었던 것 같네요. (물론 지금은 잘 운영하고 계신것으로 알고 있네요)
벽면 터치형 인터랙티브 콘텐츠입니다. YDLidar 로 보이는 장비를 사용하였는데, 가운데가 아닌 우측면에 설치한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모두 이유가 있었겠죠? ^^;
가운데 위치한 전시품은 발견이라는 주제 속에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과학 기술을 이용한 일상 생활의 이야기를 핸즈온 전시품을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이곳 부터는 자연재해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천장에 설치되어 있는 전시품은 지진의 P파와 S파의 원리를 설명하는 것인데, 바닥에 있는 조작부에서 작동을 하면 천장의 구조물에서 파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전시품은 나고야 과학관에서도 본 적이 있네요.
지진의 기본적인 발생 원인으로 판구조론에 대해 스트래치 모니터와 수중 펌프를 이용한 전시품입니다. 내부에 조명을 설치하여 상부의 모니터와 함께 연출이 되는 점이 독특하네요.
내진 설계에 대한 전시품입니다. 국내에서는 지진에 대한 이슈가 근래에 주목 받고 있으나 가까운 일본의 경우 지진과 관련한 전시품이 매우 많은 것 같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기본적인 내진 설계가 의무 사항아기 때문에 내진 설계에 대한 기본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품입니다.
지진의 발생 지점, 진앙지까지의 거리를 계산하는 방법을 확인해 볼 수 있는 키오스크 전시품입니다.
지진 해일을 체험하는 전시품입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을 포함하여 이러한 전시품은 몇 가지 볼 수 있는데 서로 크기 경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전시품은 물 끝쪽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육지의 사람 시점에서 물이 침범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촬영하여 보여주는 방식이 새롭더군요.
이 전시품은 산사태 콘텐츠입니다. 이런 식으로 산사태를 설명하는 곳은 국내 에서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혹이 있다면 댓글로...)
앞쪽의 키오스크에서 산사태를 유발하는 행위들을 선택하면 해당 요인으로 인한 산사태 발생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하였네요.
태풍 시뮬레이터 입니다. 서울시립과학관을 포함하여 몇 군데에 설치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엄청 인기가 좋습니다. 아이들은 뭐가 되었든 자기를 기분 좋게 괴롭혀 주는 행위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내부의 키오스크를 통해 태풍의 세기를 선택할수도 있게 해 놨답니다.
이것은 토네이도 입니다.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이 국내에서의 대표적인 토네이도 전시품인 것 같은데, 국립대구과학관의 토네이도는 바닥과 면이 같습니다. 밑에 장치가 매립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체험하는 어린이들이 쉽게 토네이도 안으로 들어가서 신나가 노는 모습을 볼수가 있네요.
5대 광역 도시의 미세먼지 상황을 실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품입니다. 확인해 보니 실제 데이터와 연동을 한 것 같아서 사실성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과학관이 재미를 추구하는 측면에서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많이 적용하긴 하지만 이렇게 실제 데이터를 연동하여 활용하는 시도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몇 몇 과학 시설에서 볼 수 있는 지구 SOS 전시품입니다. 키오스크와 연동하여 지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공간은 지구 온난화를 상징하는 미디어아트 전시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기획자가 전달하는 메시지 보다 올라갈 수 있는 구조물이 더 좋은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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